안녕하세요, 꼬선생입니다.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봄, 아이들이 원에서 신학기를 보낸지도 꽤 시간이 흘렀는데요.
이쯤되면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원 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친구들 또는 선생님과의 소통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내비치기 보다, 낯선 환경에서 아이가 안정적으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은 개인의 성향이나 특성, 부모의 양육 태도나 애착관계 형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의 개별적 특성을 올바로 인지하고 부모 - 자녀 간 상호관계를 점검해보며 아이의 신학기 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등원하는 아이의 신학기 적응을 돕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새롭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하지만 점차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와 함께 원 주변 또는 내부를 함께 둘러보며 새로운 장소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 익숙함를 느끼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원에 계신 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경험도 원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친근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2.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여 분리불안을 해소시킵니다.
부모와 떨어질 때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떼를 쓴 적이 있나요? 이는 아이가 부모와 분리되는 것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분리되는 상황에서 울음이 짧고 타인에 의해 쉽게 달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애착이란, 아이가 친숙한 대상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며 정서적 유대감을 갖는 것을 일컫는 용어인데요.
따라서 부모와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의 분리불안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아이와 잠시 떨어지는 상황을 연출하거나 숨바꼭질 놀이를 함으로써 점차 분리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처음부터 떨어지는 시간을 많이 제공하기보다 차차 시간을 늘려나감으로써 아이가 부모와의 분리에 대한 안정적인 양상을 보이도록 합니다. 떨어지더라도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게 될 것입니다.

3. 아이의 개별적 특성을 담임교사와 공유합니다.
아이의 원 생활에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에서 교사와의 관계는 적응에 필요한 핵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님은 담임교사와 아이의 개별적인 특성을 사전에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관계를 형성하여 아이의 원 적응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부모님과 교사가 친근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는 차츰 교사에 대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등원 하루 일과에 맞춰 계획적인 생활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원에서 정해진 하루 일과에 맞춰 생활하게 됩니다. 주말이나 휴일 등 부모님께서 등원 일과에 맞춰 하루를 계획 · 실천하여 아이가 이러한 패턴에 익숙해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아이가 원의 일과를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등원 시간 전에 일어나기 – 스스로 양치, 세수하기 – 아침 식사하기 – 인사하기 – 놀이하기 – 낮잠 시간에 맞춰 낮잠 자기 – 손 씻고 간식 먹기 – 놀이하기 – 저녁 먹기 - 일찍 잠자기 등으로 일과를 계획하여 아이와 함께 실천해봅니다.
오늘은 아이의 신학기 유치원, 어린이집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른들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경험이 적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맞서는 일이란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아이가 용기를 갖고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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